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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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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홍명보호가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경기에 홈 유니폼을 입는다.

현재 축구대표팀이 활용 중인 홈 유니폼은 무패의 부적과 같다.

2차 예선 3차전 태국전부터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전까지 홈 유니폼을 입고 6경기 4승 2무다.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의 홈 유니폼 색상이 푸른색인 덕분에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게 됐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 나선다.

FIFA 랭킹을 비교했을 때 22위 한국와 135위 쿠웨이트는 무려 113계단이 차이 난다.

하지만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졸전 끝에 비겼던 것처럼 방심은 금물이다.

홍 감독은 13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11월 A매치의 첫 번째 경기다.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다음 경기(팔레스타인전)까지 승리해 11월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우리가 얼마큼 강한 마음으로 이번 경기에 대비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짚은 홍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금 더 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잡은 뒤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까지 격파해 북중미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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