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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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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이 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1위를 수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7 30-28 25-21)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6승 1패(승점 17)로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지난 6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1라운드 MVP(최우수선수) 허수봉은 이날 3세트 동안 무려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공격수 레오도 14득점으로 거들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한국전력은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9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이날도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5승 2패(승점 11)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임성진과 구교혁이 각각 13점과 12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한국전력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세트 초반 9-11로 근소하게 밀리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맹공과 함께 상대로부터 공격 범실 2개를 얻어내며 6연속 득점에 성공, 15-11 리드를 잡았다.

황승빈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캐피탈은 이후 한국전력에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쌓으며 25-17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22-24로 밀리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픈, 신펑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상대 임성진의 네트 터치 범실로 25-24로 역전,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양 팀은 1점씩 점수를 주고받으며 28-28까지 다다랐고, 한국전력 구교혁의 스파이크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현대캐피탈은 2세트 팀의 5번째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의 해결사로는 에이스 레오가 나섰다. 레오의 퀵오픈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선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1-19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신펑의 오픈, 최민호의 속공, 레오의 퀵오픈이 내리 상대 코트에 꽂히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박승수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25-21로 3세트도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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