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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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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현대건설이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0으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18 25-16 23-25 25-19) 승리를 챙겼다.
지난 8일 1라운드 맞대결 당시 4세트 39-37까지 갈 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의 완승으로 끝났다.
7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20점을 확보,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외국인 에이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6점을 올렸고, 정지윤(18점), 이다현(16점), 양효진(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다현은 이날 경기 블로킹만 11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여자부 한 게임 블로킹 2위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정관장은 3연패에 빠졌다.
3승 4패(승점 10)를 기록 중인 정관장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코트로 돌아온 가운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2득점, 표승주와 뱐야 부키리치가 14득점을 올렸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현대건설은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 초반 큰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과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도달, 모마의 백어택과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다현은 1세트에서만 블로킹 7개를 비롯해 9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7개는 역대 한 세트 최다 타이기록이다.
2세트 역시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건설은 6연속으로 득점하며 12-4로 점수를 벌렸고, 모마의 오픈 공격과 고예림의 연속 서브에이스, 상대 안예림의 서브 범실로 20-11까지 앞서갔다.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절치부심한 정관장은 3세트 중반 15-10까지 앞서나갔다.
표승주의 공격 범실과 신은지의 서브 범실, 여기에 긴 랠리 끝에 모마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9-18까지 따라잡혔으나, 메가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결국 25-23으로 3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4세트 초반 접전으로 13-12로 근소하게 앞서던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퀵오픈과 오픈 공격,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6-12로 격차를 벌렸다.
모마의 시간차로 20점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상대 모마와 부키리치의 공격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 부키리치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25-18로 4세트도 승리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5-27 25-23) 승리를 거뒀다.
시즌 5승(3패)째를 쌓은 대한항공은 승점 17로 선두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를 0으로 줄였다.
더불어 지난 8일 우리카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는 데도 성공했다.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대체 선수로 영입한 자길로프 막심이 빠른 적응에 성공, 이날 경기 26득점(공격성공률 57.5%)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과 정한용도 각각 20점과 13점을 올리며 거들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쳤다.
4승 3패(승점 11)를 기록 중인 우리카드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카드엔 외국인 에이스 미힐 아히가 연습 도중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아히의 공백 속에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양 팀은 1세트 내내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21-19까지 근소한 점수 차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김민재의 속공에 이어 정한용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대한항공은 4연속 득점에 성공, 23-21로 점수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세트 마지막까지 2점 차를 유지, 김민재의 속공과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5-23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 들어선 대한항공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18-16으로 앞서던 대한항공은 막심의 퀵오픈과 블로킹, 상대 김지한의 공격 범실로 3점을 추가,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다.
정한용의 오픈 공격으로 24-20 세트 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을 더해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는 이날 경기 가장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중요한 순간마다 저지를 범실이 아쉬웠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낳은 범실만 무려 11개였다.
24-23 세트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상대 막심의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3세트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의 비디오 판독이 적중했다.
토미 감독은 블로커 터치 아웃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노터치 판정이 나왔고, 이어 수비수 터치 아웃 판독을 재신청, 결국 우리카드 김지한의 손에 맞고 나간 것이 확인됐다.
양 팀은 25-25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우리카드 알리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승부를 4세트까지 끌고 갔다.
4세트 초반 13-13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아레프와 정지석의 퀵오픈, 아레프의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3점을 앞섰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 김완종의 속공, 김지한의 오픈, 그리고 상대 막심의 공격 범실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2-23까지 따라잡았으나, 김지한의 서브 범실과 상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23-25로 패배, 추격을 멈추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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