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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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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쏘아올린 끝내기 만루홈런 공이 경매에 나온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각) 올해 MLB WS 1차전에서 프리먼이 작렬한 끝내기 만루홈런 공에 대한 경매가 다음달 5~15일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프리먼은 지난달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WS 1차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가 2-3으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프리먼은 양키스 좌완 불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의 초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WS 역사상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것은 프리먼이 최초다.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다저스는 최종 전적 4승 1패로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WS 1~4차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날린 프리먼은 WS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경매를 주관하는 SPC 옥션 측은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홈런 공은 7자리 숫자(100만달러)를 가볍게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구공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공은 올 시즌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작성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날린 시즌 50호 홈런 공이다.

오타니가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때려낸 시즌 50호 홈런 공은 지난달 말 경매에서 대만 투자 회사인 US 캐피탈이 439만2000달러(약 61억4000만원)에 낙찰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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