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25
  • 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감독대행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최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롯데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3-5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올 시즌 첫 3연승이다.

최현 감독대행에게도 뜻깊은 승리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 2명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도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롯데는 수석코치 겸 배터리코치인 최현 코치에 감독대행을 맡겼다.

최현 감독대행은 서튼 감독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하는 7월 8일 이전까지 팀을 지휘해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날 경기 전 "이기는게 가장 걱정된다"며 "서튼 감독님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최현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게 됐다.

만 33세 5개월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감독대행인 그는 "감독대행으로서 첫 경기라 경기 전 살짝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최현 감독대행은 "1회초 안치홍의 홈런으로 잘 진행된 것 같다. 선발 투수 노경은이 역할을 잘 해줬고, 구승민 선수도 잘 막아줬다"며 "8회 쐐기포를 친 한동희를 비롯해 타자들이 모두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현 감독대행의 첫 승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은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1회 선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안치홍은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의 4구째 커브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

팀이 5-0까지 달아난 4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는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안겼다.

8-5까지 쫓긴 롯데를 구한 것도 안치홍이었다.

롯데는 8회초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정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물꼬를 텄다. 이후 롯데는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와 한동희의 중월 3점포로 4점을 더 올렸다.

경기 후 안치홍은 "지난주 팀이 좋은 분위기를 탔는데, 이번주 첫날부터 좋은 경기를 해 기쁘다"고 팀 승리를 반겼다.

그는 "서튼 감독님이 주장 (전)준우 형을 통해서 선수단에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지난주에 좋았던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분위기를 이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셔서 그렇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안치홍은 "볼카운트가 불리했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중심에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지난 1일 고척 키움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무릎 인대 염좌 부상을 입은 안치홍은 3주 간의 공백기 끝에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했다. 그는 복귀 이후 3경기에서 10타수 7안타, 8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안치홍은 "부상 당하기 전에 경기했던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상황별로 보면서 분석하다가 실투를 놓치는게 보였다"며 "그래서 1군에 복귀한 후 적극적으로 타격해 실투를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게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팀이 하위권에 있지만,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하고 있다. 팀이 5강에 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9_0001494517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