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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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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도쿄올림픽은 사상 최초 무관중 대회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일본 정부,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8일 도쿄올림픽 관중 수용 여부에 관한 5자 협의를 갖고 도쿄 등 수도권에 있는 경기장의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후 후쿠시마현 등 곳곳에서 무관중 의사를 밝혔다. '부흥올림픽'의 상징과도 같은 후쿠시마까지 관중 유치를 포기한 것이다.

현재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시즈오카현 등 3개 지역에서만 일부 관중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방역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일본 전역에서 무관중 대회가 열릴 수도 있다.

입장권 수익이 사라져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소비, 지출 효과도 사라져 올림픽 이후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게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쿄올림픽 대목을 기대했던 호텔은 무더기 취소로 존폐 위기에 몰렸고, 식당 등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올림픽 125년 역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대회가 현실화 된 것이다.

도쿄올림픽을 11일 앞둔 현재 도쿄 인근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직도 도쿄올림픽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으며,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3일에도 대규모 반대 시위가 개최된다고 알려졌다.

특히,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한 비난이 상당하다.

이들은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이 코로나로 인해 몰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일본에 방문하면서 불에 기름을 끼얹은 형국이다.

IOC는 그동안 "인류대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올림픽은 개최된다", "도쿄에 긴급사태가 선언돼도 무조건 개최한다"고 입장을 전했고, 바흐 위원장은 "수십억 명의 세계인이 TV를 통해 함께할 것이다. 여러분을 도쿄로 초대한다. 경기장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일본의 상당수 국민들은 "IOC의 무리한 올림픽 개최로 인해서 일본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쿄올림픽 개막 시점에 도쿄도에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미 일본에는 수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 입국을 시작했고, 올림픽 관계자, 취재진 등 곧 수 만명이 도쿄를 가득 채울 것이다.

일본 정부가 수 만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수촌에서 감염자가 속출할 경우, 대회 도중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안심·안전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라"고 전했다.

일본 국민들은 "긴급사태 속에서 올림픽을 치르면서 안심·안전을 이야기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고 맹비난했다.

관중도, 함성도 없는 올림픽은 최악의 혹평 속에서 서막을 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1_000150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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