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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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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빚어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한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8)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따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함께 방역 수칙을 위반한 박석민이 14일 오후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박민우는 같은 날 오후 늦게 SNS에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사과문을 올렸다.

박민우는 "대표로 선배님께서 사과문을 작성해주셨지만 저 또한 이 사태를 만든 일원으로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글을 적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역학조사를 받는 동안 동선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1년이 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제가 별탈없이 야구를 하고, 일상을 누린 것은 모두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매순간 방역에 힘쓰고 계신 덕분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적었다.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허위 진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박민우는 "역학조사 기간 모든 질문에 거짓없이 말했다. 앞으로도 사실 확인에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면 마땅히 받겠다"며 "CCTV와 카드내역 등 필요한 모든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박민우는 "문제가 된 사항에 대한 징계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달게 받겠다. 저의 경솔함이 만든 이 상황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면목없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일 NC가 잠실 원정 때 숙소로 사용하는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NC 선수단은 9일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쏟아지면서 사상 초유의 KBO리그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NC 선수들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함께 술을 마시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석민은 지난 14일 사과문을 통해 이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5일 권희동과 이명기, 박민우와 함께 원정 숙소로 지인 2명을 불러 음주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청은 14일 오후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진술했다며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이들의 지인 2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돼 백신(화이자)를 접종한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청의 고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박민우는 전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박민우는 "무엇보다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떠도는 이야기 속 파렴치한 문제는 실제로 없었다. 하지만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 만남을 가진 것부터가 큰 잘못"이라며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김경문 감독님께 사퇴 의사를 전했다. 방역 당국의 조사와 징계가 끝날 때까지 자숙하며 처분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5_0001513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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