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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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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금메달도 없다"고 외치는 일본과 달리 산전수전 다 겪은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상대를 크게 담아두지 않는 눈치다.

여기에는 지금 멤버들과 똘똘 뭉쳐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김 감독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18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팀이나 경계하지만 한국과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금메달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민호(삼성)와 양의지(NC)가 버티는 포수진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결의에 찬 이나바 감독과 대조적으로 김 감독은 무척 차분했다. "나도 인터뷰는 봤다"는 김 감독은 "그건 신경 안 쓴다. 우리는 우리 것만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소집 사흘 만인 지난 19일 하루를 푹 쉰 대표팀은 이날부터 다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발 투수를 가리기와 타자들의 컨디션 끌어올리기를 위한 라이브 피칭이 이뤄진다.

이날 시험대에 오르는 이는 고영표(KT), 최원준(두산),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다.

"나름 그림은 그리고 있다"는 김 감독은 "컨디션이 중요하다. 열심히 보고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 선수를 첫 경기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6개팀이 참가하는 올림픽 야구는 경기수가 적고, 일정이 짧아 초반부터 흐름을 잃지 않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29일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대표팀도 이틀 뒤 만날 미국보다는 이스라엘전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다.

"미국보다 이스라엘 전력이 아무래도 떨어지지만 야구는 모른다. 첫 경기는 선제점을 뽑고 시작해야 한다"는 김 감독은 "투수들은 제법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 걱정되는 건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다.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국제대회 때마다 입에 오르내리는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상대와 우리를 똑같이 보면 신경 쓸 것은 아니다"면서 "(타자가) 불이익을 당하면 투수들에게는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0_0001519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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