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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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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오주한(33·청양군청)과 한국 마라톤의 도전이 무위에 그쳤다.

오주한은 8일 오전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초반에는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다. 오주한은 10㎞ 지점을 30분53초로 통과하면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허벅지가 불편한 듯 제대로 뛰지 못했다. 다시 레이스에 참전했지만 몸이 허락하지 않았다. 통증이 지속되자 오주한은 15㎞ 지점에 못 미쳐 끝내 이탈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봉주(은메달) 이후 첫 시상대 진입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케냐 출신의 오주한은 고 오창석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도움 속에 2018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자신을 한국으로 이끈 오창석 코치의 성을 땄고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주한'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2019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08분42초를 뛴 오주한은 최근 세상을 떠난 오 코치의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년 가까이 풀코스를 소화하지 못한 여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출전한 심종섭(30·한국전력)은 2시간20분36초로 49위를 차지했다. 목표로 내걸었던 개인 최고 기록(2시간11분24초) 경신은 실패했다.

전체 1위는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우승자인 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에게 돌아갔다.

2시간1초39초의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비공인이지만 인류 최초로 2시간대 벽을 돌파했던 킵초게는 2시간8분38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킵초게는 아베베 비킬라(에티오피아 1960년·1964년), 발데마르 치르핀스키(동독 1976년·1980년)에 이어 남자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역사상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케냐는 최근 4차례 대회 중 3번이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마라톤 강국의 위엄을 뽐냈다.

압디 나지예(32·네덜란드)가 2시간9분58초 킵초케의 뒤를 이었고 바시르 아브디(32·벨기에)가 2시간10분00초로 3위에 올랐다. 모두 소말리아 출신이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오사코 스구루(30)가 2시간10분41초(6위)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8_000154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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