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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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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문성대 기자 =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8일 도쿄올림픽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순간이 힘들었지만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8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에 기쁜게 생각하고 경기에 대해선 후회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묻자 "사실상 이번 경기가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답하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던 여자배구를 조금 더 발전시켜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런던 올림픽 때는 큰 생각없이 갔었던 것 같고, 리우 때는 많은 욕심을 가지고 갔었다"며 "이번 도쿄에서는 후회없이 하자. 마지막이니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마음으로 왔다"고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는 저한테 무겁게 느껴졌지만 큰 자부심을 가지게 한 의미를 줬다"며 "(국가대표 생활 가운데)지금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인데 대해 김연경은 "고생했던 것들이 생각나고 해서 눈물을 보였던 같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았던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8_000154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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