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205개국 가운데 112개국 '노메달'…숫자로 본 올림픽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우여곡절 끝에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19의 우려 속에서도 감동과 횐희, 즐거움을 선사했던 이번 올림픽이 어떤 숫자와 기록을 남겼는지 돌아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간) '2020 도쿄올림픽' 기록들을 공개했다.

이번 올림픽 경기는 축구 예선 등이 대회 개막 전부터 펼쳐졌다. 실제로 경기는 19일간 진행됐다.

339개의 세부 경기가 열렸다. 이번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는 339개다. 메달의 숫자는 총 2193개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총 1만1259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이 52%, 여성이 48%를 차지했다.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이 참여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국가는 93개국에 불과했다. IOC 난민팀도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노메달에 그쳤다. 난민팀 선수는 29명이다. 이들은 12개 종목에 참가했다.

부르키나파소, 투르크메니스탄, 산마리노 등 3개국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을 땄다. 버뮤다, 필리핀, 카타르 등 3개국이 이번 대회에서 자국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 도입된 올림픽앱 다운로드 수는 1억7500만회를 기록했고, 올림픽 인터넷 접속 트레픽은 리우 대회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IOC가 제공한 도쿄올림픽 관련 동영상, 게시물에는 50억회의 공유, 페이지뷰, 좋아요가 기록됐다.

이번 도쿄올림픽에 사용된 경기장은 총 43개이며 이 가운데 1964년 도쿄올림픽 때에도 사용됐던 5개 경기장 등 25개 경기장은 재사용됐으며, 10개의 경기장이 임시로 지어졌다.

이번 올림픽에 사용된 메달과 시상대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00%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졌다. 5000여개의 메달을 제작하기 위해 621만개의 휴대전화와 7만9000톤의 전자제품이 기증됐다.

논란이 있었던 골판지 침대 프레임은 이번 올림픽 이후 폐지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9_000154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