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첫선 보인 인시즌 토너먼트, NBA컵으로 대회명 변경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즌 중 열리는 컵대회인 인시즌 토너먼트의 이름을 'NBA컵'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NBA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알리면서 '에미레이츠 NBA컵 2024'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를 알렸다.

2023~2024시즌 첫선을 보인 인시즌 토너먼트는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해 진행됐다.

초대 챔피언으로는 지난해 12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은 LA 레이커스가 등극했다.

레이커스의 우승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 시즌엔 오는 11월13일부터 12월3일까지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30개 팀이 6개조로 나뉘는 건 기존과 같다.

각 구단은 이 기간 '컵 나이츠'를 총 4경기(홈·원정 각각 2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가 토너먼트에 오르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은 12월 11일부터 이틀간 각 구장에서 진행되며,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각각 12월 15일과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 열린다.

지난 시즌 결승전도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바 있다.

조 편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적을 바탕으로 동·서부 콘퍼런스를 나눠 진행됐다.

서부 A조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LA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킹스,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B조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피닉스 선스, 레이커스, 유타 재즈 그리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포함됐다.

C조에선 덴버 너기츠, 댈러스 매버릭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경쟁한다.

동부 A조에는 뉴욕 닉스, 올랜도 매직,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 네츠, 샬럿 호네츠가 자리했으며, B조에는 밀워키 벅스, 인디애나, 마이애미 히트, 토론토 랩터스 그리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C조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카고 불스, 애틀랜타 호크스, 워싱턴 위저즈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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