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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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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데뷔 5년 만에 사실상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15일 대중음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는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김립·진솔·최리 등 4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했다.

반면 같은 소송을 제기한 이달의 소녀 다른 다섯 멤버들인 하슬·여진·이브·올리비아혜·고원은 패소했다. 현 11명의 멤버 중 비비·현진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승소한 멤버들은 앞서 블록베리를 상대로 한 계약 해지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Chuu·김지우)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반해 패소한 5명은 얼마 전 변경된 계약 조항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츄와 블록베리는 정산을 7대 3으로 나누는 계약을 맺었으나 지출 관련 조항 등으로 인해 비용이 매출의 70% 이상이면, 최종 정산이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여진·하슬은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알려진 뒤 팬 소통 서비스를 통해 팬덤 '오빛'에게 심경을 털어놨다. 이들은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잡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며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청했다.

앞서 지난해 팀의 간판이던 츄가 팀을 나가고 멤버 9명이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달의 소녀를 둘러싼 각종 잡음이 흘러나왔다. 이로 인해 애초 이달 3일 발매 예정이던 새 앨범 발매는 무기한 연기됐다. 오는 3월 예정된 일본 콘서트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달의소녀는 2018년 8월 12인조로 정식 데뷔하기 1년여 전부터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주목 받았다. 수십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12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지도를 쌓아왔다. 재작년 엠넷 '퀸덤2' 준우승 후 첫 월드투어를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 블록베리는 자금난을 겪어왔고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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