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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104




산후조리원 1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42세 초고령 산모 엄지원이 첫 아이를 품에 안고 미스터리한 산후조리원에 입성했다. 관장·체모를 하는 ‘굴욕기’부터 ‘짐승기’, ‘반드시 기쁨기’까지 출산의 과정이 5단계로 세세하게 그려져 전국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 1회에서는 대기업 상무 오현진(엄지원 분)이 42세 고령의 나이로 첫 아이를 출산 후 미스테리한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오현진이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시작했다. 오현진에게 이날은 대기업에서 최연소 상무가 된 날이자 병원에서 최고령 산모가 됐다. 그는 “둘 다 그렇게 기다려 온 일인데 한번에 오니까 참 그렇다. 여기까지 올라오려고 열심히 살았다”고 지난 젊은 날을 회상했다.

최고령 산모이자 초보 엄마 오현진의 출산은 5단계로 아주 세세히 묘사됐다. 1단계 ‘굴욕기’에서는 관장부터 체모까지, 오현진이 굴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을 나타냈고 2단계 ‘짐승기’에서는 무통주사를 달라고 짐승처럼 부르짖는 모습이 담겼다. 3단계 ‘무통천국기’에서는 남편의 허기를 걱정하며 ‘밥 먹고 오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4단계 ‘대환장 파티기’를 맞이해 눈앞에 저승사자가 아른거리는 고통을 맞보기도 했다. 이후 마지막 단계 ‘반드시 기쁨기’에서는 임신 출산의 모든 고통이 한번에 없어진다는 모성을 경험했다.

출산 후 오현진은 자신의 아이를 보고 “이게 예쁜 건가?”하는 이상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아이만 예뻐하는 남편 김도윤(윤박 분)과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보고 섭섭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시어머니가 “순산이네 순산”하며 기뻐하자 오현진의 친정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순산이 어딨냐 내 새끼는 고생했다”고 말해 섭섭해하는 딸 오현진의 마음을 알아줬다.

부모가 된 오현진과 김도윤은 실감이 나지 않는 듯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데. 김도윤은 “내가 지킬 사람이 한 사람 더 생긴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아빠가 된 기분에 젖었다. 갑자기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초보 부부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해했다.

한편 병원에서 계속 미역국을 먹어 미역에 신물이 난 오현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한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심각한 갈증을 느꼈다. 엄마에게 말해봤지만 엄마는 “그런 거 먹으면 지금 이빨 우르르 빠진다”며 단칼에 거부, 오현진은 출산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못 먹고 몸은 무겁고 아랫도리가 아프다며 푸념했다. 이어 소변을 보지 못하면 소변줄을 꽂어야 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허기를 못견딘 그는 병원 내 카페에 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엄마에게 들킬 위험에 처한 오현진은 우연히 길을 지나는 사람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조은정(박하선 분)이 등장했다.

산후조리원2

오현진은 조은정을 보고 왜 이렇게 멀쩡하냐고 생각했다. 산모복 차림의 그녀는 귀걸이와 화장, 구두까지 신고 있었던 것. 하지만 조은정은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을 싸는 실수를 했고, 아무렇지 않은 척 내려 오현진이 오줌을 싼 것으로 오해받았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마침 오현진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회사 동료들이 방문해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병원을 퇴원한 오현진은 세레니티 산후조리원 입성했다. 그는 원장과 상담 중 긴장이 풀렸는지 눈물을 흘렸다. 원장은 “아름답고 즐거운 과정이라고 떠들지만 겪어내는 여자에게 그렇지 않다. 임신은 고달프고 출산은 잔인하고. 축복의 과정을 구차하다. 하지만 이제부터 다르다. 여기 우리가 있다”며 오현진을 위로했다.

산후조리원 곳곳을 구경하던 중 자꾸 의문의 비명소리가 들려와 오현진은 긴장하게 되는데. 비가 오고 천둥이 치는 조리원에서 첫날 밤, 원장이 오현진의 방 앞에서 벨을 눌렀다. 그는 다짜고짜 오현진의 가슴을 움켜쥔다. 그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치면서 끝이 났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여성의 출산 과정을 여과없이 담아내 기대를 모았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하나의 헤프닝일 뿐이었지만 ‘산후조리원’은 여성의 시각에서 임신과 출산, 휴지기의 과정을 담아냈다. 초고령 산모 오현진과 그 조리원 동기들이 함께 엄마가 돼가는 과정을 어떻게 풀어낼 지 이목이 쏠렸다.

한편 tvN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eunjae@sportsseoul.com
사진|tvN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원 1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42세 초고령 산모 엄지원이 첫 아이를 품에 안고 미스터리한 산후조리원에 입성했다. 관장·체모를 하는 ‘굴욕기’부터 ‘짐승기’, ‘반드시 기쁨기’까지 출산의 과정이 5단계로 세세하게 그려져 전국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 1회에서는 대기업 상무 오현진(엄지원 분)이 42세 고령의 나이로 첫 아이를 출산 후 미스테리한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오현진이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시작했다. 오현진에게 이날은 대기업에서 최연소 상무가 된 날이자 병원에서 최고령 산모가 됐다. 그는 “둘 다 그렇게 기다려 온 일인데 한번에 오니까 참 그렇다. 여기까지 올라오려고 열심히 살았다”고 지난 젊은 날을 회상했다.

최고령 산모이자 초보 엄마 오현진의 출산은 5단계로 아주 세세히 묘사됐다. 1단계 ‘굴욕기’에서는 관장부터 체모까지, 오현진이 굴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을 나타냈고 2단계 ‘짐승기’에서는 무통주사를 달라고 짐승처럼 부르짖는 모습이 담겼다. 3단계 ‘무통천국기’에서는 남편의 허기를 걱정하며 ‘밥 먹고 오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4단계 ‘대환장 파티기’를 맞이해 눈앞에 저승사자가 아른거리는 고통을 맞보기도 했다. 이후 마지막 단계 ‘반드시 기쁨기’에서는 임신 출산의 모든 고통이 한번에 없어진다는 모성을 경험했다.

출산 후 오현진은 자신의 아이를 보고 “이게 예쁜 건가?”하는 이상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아이만 예뻐하는 남편 김도윤(윤박 분)과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보고 섭섭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시어머니가 “순산이네 순산”하며 기뻐하자 오현진의 친정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순산이 어딨냐 내 새끼는 고생했다”고 말해 섭섭해하는 딸 오현진의 마음을 알아줬다.

부모가 된 오현진과 김도윤은 실감이 나지 않는 듯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데. 김도윤은 “내가 지킬 사람이 한 사람 더 생긴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아빠가 된 기분에 젖었다. 갑자기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초보 부부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해했다.

한편 병원에서 계속 미역국을 먹어 미역에 신물이 난 오현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한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심각한 갈증을 느꼈다. 엄마에게 말해봤지만 엄마는 “그런 거 먹으면 지금 이빨 우르르 빠진다”며 단칼에 거부, 오현진은 출산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못 먹고 몸은 무겁고 아랫도리가 아프다며 푸념했다. 이어 소변을 보지 못하면 소변줄을 꽂어야 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허기를 못견딘 그는 병원 내 카페에 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엄마에게 들킬 위험에 처한 오현진은 우연히 길을 지나는 사람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조은정(박하선 분)이 등장했다.

산후조리원2

오현진은 조은정을 보고 왜 이렇게 멀쩡하냐고 생각했다. 산모복 차림의 그녀는 귀걸이와 화장, 구두까지 신고 있었던 것. 하지만 조은정은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을 싸는 실수를 했고, 아무렇지 않은 척 내려 오현진이 오줌을 싼 것으로 오해받았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마침 오현진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회사 동료들이 방문해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병원을 퇴원한 오현진은 세레니티 산후조리원 입성했다. 그는 원장과 상담 중 긴장이 풀렸는지 눈물을 흘렸다. 원장은 “아름답고 즐거운 과정이라고 떠들지만 겪어내는 여자에게 그렇지 않다. 임신은 고달프고 출산은 잔인하고. 축복의 과정을 구차하다. 하지만 이제부터 다르다. 여기 우리가 있다”며 오현진을 위로했다.

산후조리원 곳곳을 구경하던 중 자꾸 의문의 비명소리가 들려와 오현진은 긴장하게 되는데. 비가 오고 천둥이 치는 조리원에서 첫날 밤, 원장이 오현진의 방 앞에서 벨을 눌렀다. 그는 다짜고짜 오현진의 가슴을 움켜쥔다. 그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치면서 끝이 났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여성의 출산 과정을 여과없이 담아내 기대를 모았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하나의 헤프닝일 뿐이었지만 ‘산후조리원’은 여성의 시각에서 임신과 출산, 휴지기의 과정을 담아냈다. 초고령 산모 오현진과 그 조리원 동기들이 함께 엄마가 돼가는 과정을 어떻게 풀어낼 지 이목이 쏠렸다.

한편 tvN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eunjae@sportsseoul.com
사진|tvN ‘산후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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