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강기둥 "母 제주에서 부동산 운영"

[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이 조기 영업 종료에도, 역대급 점심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웃는 사장' 11회에서는 일일 사장으로 변신한 윤박 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강율 대신 직원 윤박이 일일 사장을 맡게 됐다.

그런 윤박을 돕기 위해서 래퍼 넉살과 배우 강기둥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서 함께 영업했다.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인 강기둥을 위해서 윤박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왔다며 그의 화제작을 언급했다. 이경규는 진짜 재벌집 아들이 아니란 말에 실망하다 강기둥의 어머니가 제주도에서 부동산을 한다는 얘기에 급 돌변해 폭소를 유발했다.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두 친구에게 윤박은 "두 친구를 믿습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점심 영업이 시작되고 윤박 식당의 일일 직원들은 쏟아지는 주문에 당황했다. 이에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넉살은 메뉴를 빠르게 정리하는 등 윤박의 멘털을 다잡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번 영업에서 처음으로 메인 요리를 만들게 된 윤박은 연습 때부터 자신 없어 했던 마파두부와 잡채 덮밥 주문에 당혹스러워했다.

지난 영업에서 아쉽게 3위를 기록한 박나래 식당은 1등을 향한 선전포고와 함께 동선 개편화를 시도하며 효율적인 영업 준비에 나섰다. 순식간에 영수증이 한가득 쌓이고, 그런 와중에 덱스는 삼겹살 김밥을 망쳐버리고 의욕을 잃었다.

반면 이경규 식당의 남보라와 오킹은 이경규의 든든한 서포터로 거듭났다. 유독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어하는 이경규에게 조리해야 하는 메뉴, 들어가야 할 재료들을 짚어 주며 "못 해 먹겠다"고 외치는 이경규를 격려했다.

영업 1시간 30분 만에 한껏 지친 넉살과 강기둥은 중복 배달이 왔다는 전화에 넉살은 손님에게 사과하면서도 "괜찮으시면 저녁에 한 번 더 드셔 주세요"라며 유쾌한 센스를 뽐냈다. 빠르게 소진된 재료에 점심 영업을 조기 마감한 윤박 식당은 냉철한 리뷰를 보면서 저녁 영업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규와 박나래 식당 역시 재료가 다 소진될 정도로 모두가 열일했던 점심 영업이 끝났다. 세 식당의 총 점심 매출은 140만 원 대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점심 영업 1위는 박나래 식당이 차지했다. 박나래는 "저희가 말 한마디 없이 일했다"며 1위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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