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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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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이영화가 전남편 때문에 조직 폭력배에 납치 당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지난 18일 선공개한 영상에서 이영화는 "21살 어린 나이에 임신한 상태에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음악하는 뮤지션이었는데, 돈을 잘 벌긴 했는데 집에 돈을 안 갖다줬다. 밤낮 밖에서 뭘 하는지 집에도 안 들어오고 돈도 안 갖다줬다. 그런데다가 노름을 또 좋아해서 집에 잘 안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돈을 좀 모으고 빚도 내서 굉장히 큰 레스토랑 사업을 하게 됐다. 남편이 가게에 별 신경을 안 쓰니까 가게가 잘 될 수 없지 않나. 1988년 쯤 사업이 점점 기울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영화는 "어떨 때는 (전 남편이) 여자와 놀고, 끌어 안고 찍은 사진을 갖고 들어왔다. 그러면 그때 별로 사랑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무 생각 없이 앨범에 붙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화는 "그런 가운데 (남편이)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내일 당장 어음을 막아야 하는데 저 혼자 막다 막다가 지친 거다. 그래서 결심을 했다. '내가 이번에 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했다. 지금까지는 애를 봐서 참고 살았지만, 노름하는 모습을 보면 결정을 하겠지 싶더라. 그대로 살다가는 거지가 될 것 같았다. 딱 들어갔는데 노름하는 걸 보는 순간 (이혼) 결정이 났다. 그대로 돌아와서 제 동생한테 '어음 부도 내' 해서 부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당시 돈으로 3억원 정도 빚을 졌다. 내가 보증을 선게 없는데도, 남편보다 나를 보고 빌려준 사람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채권자들이 저를 찾아왔다. 한 번은 밤무대 행사가 끝나고 내려오는데 남동생이 밖에서 싸우고 있다고 하더라. 한 채권자가 조직폭력배를 동원해서 저를 납치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남동생이 덩치가 좋다 보니까 조직폭력배 3명을 제지했다. 전 남편만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린다. 그래도 지금의 남편은 가정적이고 돈 욕심이 없다. 그 분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했다. 이영화의 자세한 이야기는 20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영화는 1979년 1집 앨범 '실비 오는 소리'로 데뷔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등을 히트시켰다. 1981년 세계가요제연맹 회장상, 2001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신인상 등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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