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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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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모델 출신 서정희(61)가 6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다른 소비 성향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서정희와 배우 선우은숙, 가수 이영화·김국환 등이 출연해 '여보, 돈 좀 모아놓은 거 있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정희는 지난주 방송된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자친구인 김태현 건축가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남자친구의 소비 성향에 대해 "본인에게 인색하다. 20년 동안 미용실에 간 적이 없다. 본인이 자른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저한테만 그렇게 할 줄 알았는데, 자기를 뺀 모든 사람에게 잘한다. 제가 서로의 생일도 그냥 통과하자고 했는데, 절대 그냥 안 넘어간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사현장에 같이 있어서 옷도 머리도 엉망인데, 어느새 식당도 예약해두고 꽃이랑 케이크, 선물까지 다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선우은숙은 "아직 선물 한 번도 못 받아봤다"고 말하자, MC 최은경은 "6시간 줄 서는 식당 감자탕 받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정희와 김태현 건축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서정희 딸 서동주는 "두 분은 저희 외할머니가 이어주셨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서 대표와 저도 친하게 알고 지낸 건 얼마 안 되는데, 가족끼리 알고 지낸 건 30년 정도 됐다. 1년에 한 번씩 미국에 가면 제 본가인 뉴저지에서 2주를 묵고, 서 대표네 친가가 있는 애틀랜타에서 2주를 묵을 정도로 가족끼리 가까운 사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태현은 "어머니께서 저도 한국에 있고, 서 대표도 한국에 혼자 있으니까 '같이 밥이나 먹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고 하셨다. 가족들하고도 친하고, 건축 일을 같이 하면서 관계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며 1년 전, 연애의 시작점을 언급한다. 서로의 애칭이 '서대표', '김대표'가 된 사연과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 서정희의 현재 건강 상태도 공개된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1월 스포츠조선은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서정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셨다.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 나와 믿음의 동역자이기도 하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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