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 "싱글인데 유부남으로 오해받은 적 많다"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박혁권이 결혼 경험이 없음을 강조했다.

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정보석·하희라·박혁권·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하희라는 남편인 배우 최수종이 바쁜 스케줄 중에도 자신을 데리러 온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돌싱포맨' 멤버들은 "최수종 형님이 엄청난 귀책 사유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결혼 36년 차 정보석은 "아직도 신혼 같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에게 뒷덜미가 잡혀 끌려 들어간 적이 있다"고 부부싸움 비화도 함께 고백했다.

이를 듣던 박혁권은 정보석에게 "결혼을 추천하신다고 했는데, 정말 추천하는 것이 맞냐"고 질문해 폭소를 안겼다. 싱글이지만 유부남 혹은 돌싱으로 오해받은 적이 많다는 박혁권은 결혼에 대한 물음에 "한 번도 안 했다"고 강조했다. "하희라를 포함해 자신을 유부남으로 오해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며 급기야 "결혼 안 한 내 잘못"이라고 스스로를 탓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나이 공개를 거부한 박혁권의 나이를 알아내기 위해 '돌싱포맨' 멤버들은 "혁권아" "박 선생님" 등 자유롭게 호칭을 넘나들었다.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은 박혁권과 때아닌 불행 배틀을 하게 됐다. 박혁권의 사연에 이상민은 동병상련을 느끼고 갑자기 데이트 신청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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