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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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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36·김려욱)이 악플러에 일침했다.

려욱은 18일 인스타그램에 "해명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내 팬들까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다.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라고 한 것에 왜 너는 팬이라고 생각하느냐"면서 "'팬들 덕분에 돈 벌어 놓고 다 자기가 벌었대' '팬들 불쌍하다. 나 같으면 상처 받을 듯' 욕하는 사람들은,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 줘도 된다고 생각하느냐. 갑질 아니냐"고 분노했다.

"나는 왜 상처 받으면 돌려주면 안되느냐. 연예인은 인간도 아니냐. 상처 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 하느냐. 그러다 나중엔 AI 연예인만 남겠다. 내가 돈 썼으니 내 마음대로 까고 상처 주고 악플 다는 안티들을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욕하는 나쁜 사람들 같이 화내주고 내 편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진짜 팬들이 있다. 믿음이 있고 함께 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가 있을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과 함께 해오고 이루어진 거다."

려욱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이니 아무렇지 않게 타자로 내뱉은 문자들이 나중에 본인의 미래에 후회를 초래하는 일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려욱은 다음 달 말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29·김선영)와 결혼식을 올린다. 2020년 열애 인정 후 4년 만이다. 최근 한 팬은 SNS에 "려욱아. 다이어트 좀 하자"라며 "연애 해서 지금 몸 관리도 못하니? 그럼 팬 돈을 왜 벌어. 그냥 탈퇴해서 네 여친과 같이 카페 운영해라. 10여 년 팬으로서 참 한심해"라고 지적했다. 려욱은 "나도 너가 한심하다"면서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야. 네가 상상도 못할 노력으로 온 시간이자 내 길이야. 함부로 말하지마"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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