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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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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동물 보호 단체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
2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동물 보호 단체를 운영하며 개인 빚만 약 1억원을 지게 된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사연자는 "끊임없는 동물 학대와 유기 동물의 증가 등으로 동물 보호 단체도 더는 감당하기 힘들다. 유기도 문제지만 요즘은 '애니멀 호더'(동물을 관리할 능력은 되지 않으면서 수집하듯 데려와 키우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난해 11월 언론에 보도됐던 충남 천안의 애니멀 호더 사건을 자신이 직접 출동했던 최악의 사례로 꼽았다. "악취 신고로 출동한 현장에서 고양이 사체만 500구가량 나왔다"고 설명하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물 구조와 관리를 이어나가기 벅찬 동물 보호 단체의 현실과 사연자의 경제적 상황을 들은 서장훈은 "이걸 개인이 어떻게 감당하느냐"고 답답했다. 이수근 역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공감했다.
복권 1등에 당첨되며 모든 걸 다 가진 듯 행복했지만, 현재는 뜻밖의 시련이 찾아와 힘들다는 사연자도 출연한다. 사연자는 "우연히 사본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스물여섯 나이에 원룸 건물과 집, 자동차까지 사며 그 행복이 오래갈 줄 알았으나 5년 전 아버지의 외도로 인한 부모님의 갈등이라는 시련이 닥쳤다"고 밝혔다. "부모님의 이혼 절차에 최대한 중립을 지키고 싶은데 편가르는 가족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일기를 보고 어머니가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이 "외도 한 걸 왜 일기장에 써"라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본가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싸우는 부모님을 제지하다가 가족사진을 부수고 피가 난 상태로 집을 나왔다"고 털어놨다.
사연자의 현재 상황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고민 상담이 끝난 후 점괘를 뽑은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얘 뭐야?"라며 당황해하면서 남긴 예언이 실제 사연자가 점집에 방문해 들었던 내용과 일치해 사연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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