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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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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영원히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엘라스트가 되겠습니다."
그룹 '엘라스트(E'LAST)'는 2일 서울 마포구 ㅎㄷ스테이지에서 첫 정규 앨범 '에버래스팅(EVERLASTIMG)' 쇼케이스를 열고 팀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규 앨범은 데뷔한 지 4년 만이다. 그간의 세계관 서사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다. 시간적 영원함을 표현한 '이터니티(Eternity)'와 공간적 영원함을 상징하는 '인피니티(Infinity)'가 교차된다.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으로, 팀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한다.
8인조로 데뷔한 엘라스트는 6인조로 첫 정규 활동을 맞이하게 됐다. 멤버 승엽은 육군 군악대에 합격해 지난 1월부터 복무 중이고, 최인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원혁은 "정규 앨범에 같이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승엽은 군에서 건강하게 있다가 나오면 같이 하자고 했다. 최인은 빈자리가 안 느껴지게끔 멋지게 컴백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가솔린(Gasoline)'은 엘라스트의 강인함을 강조한 노래다. 강한 베이스 뮤직(Bass Music)을 기반으로 에너제틱한 느낌을 강조했다. 엘라스트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는 세계관을 구체화했다. 디스토피아를 탈출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유토피아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을 담았다.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멤버들이 직접 연기했다.
'자체 제작돌'을 표방하며 직접 안무도 구성했다. 안무단장인 승엽의 부재로, 로민이 역할을 대신했다. 각 잡힌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가 특징이다. 원혁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춘 안무 중에 가장 힘들다. 피드백을 하면서 어제까지도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강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전사 콘셉트를 가져왔다. 복근이 노출되는 의상을 입기 위해 관리를 확실하게 했다. 반면 백결은 "제가 워낙 뾰족한 얼굴이라 살을 너무 많이 빼면 안 됐는데, 안무가 너무 힘들다 보니 식단 관리 안 해도 살이 쭉쭉 빠졌다. 안무로만 다이어트를 한 것"이라고 했다.
자작곡 '아이(I)'와 '캔디 숍(Candy shop)' 2곡도 실었다. 예준은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하게 음악을 즐겼던 동심으로 돌아가서 그 시절을 기억하면서 즐겁게 노래를 불러보자는 마음으로 작업한 곡이다. 듣는 분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캔디 숍(Candy shop)'에 대해서는 "트렌디하고 이지리스닝한 곡이다. 상대방에 의해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엘라스트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원혁은 "저희는 일본 공연 대본도 직접 쓴다. 80% 이상을 일본어로 한다. 애정을 많이 보여드리니 그런 노력들을 예뻐해 주신다"고 자평했다.
롤모델은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에이티즈'다.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이나 무대를 연구하기도 하고, 팬심으로 앨범을 사고 콘서트를 직접 간다"고 그 뒤를 따르겠다고 했다.
원준은 "글로벌한 아이돌이 되고 싶어 유럽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큰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다.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멤버들의 초심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무대 경험을 많이 쌓아왔으니, 그동안 준비한 것을 토대로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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