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빅나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부른다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래퍼 빅나티가 듀엣으로 뭉쳤다.

오는 15일 오후 6시 조이·빅나티가 가창에 참여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음원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이 발매된다.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은 2001년 발매된 혼성 그룹 '샵'의 4.5집 앨범에 수록된 동명 타이틀곡이다. 조이와 빅나티의 목소리를 통해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됐다.

조이와 빅나티는 이별을 앞둔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듯한 애틋한 가사를 담백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기타, 퍼커션, 스트링 퀄텟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악기 편성이 아티스트의 목소리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곡을 완성한다.

조이가 속한 레드벨벳은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지난해 11월 정규 3집 '칠 킬(Chill Kill)'을 발매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조이는 레드벨벳 활동 외에도 솔로앨범 '안녕(Hello)'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진가를 드러냈다. 각종 드라마 OST, 프로젝트 음원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행보를 펼쳤다.

빅나티는 확고한 음악색과 트렌디한 개성을 가진 실력파 아티스트로 '정이라고 하자',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전소미, 십센치, B.I, 방예담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꾸준한 음악적 협업을 해왔으며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다. 일본 배우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달 재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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