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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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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HYBE)를 상대로 자신의 해임안건에 대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가운데, 양측의 여론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다섯 멤버 부모들은 지난 3월31일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스타일링·안무 등이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발생된 것에 우려를 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민 대표에게 제출했다.
민 대표는 해당 의견서를 첨부해 지난달 3일 하이브에 뉴진스 부모들이 제기한 사항들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서를 보냈다.
민 대표 측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건을 주장하고 있고 하이브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의견서 건으로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 사태'에서 민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더 분명해졌다. 아울러 뉴진스 부모들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인사를 안 받는다" 등 뉴진스 멤버들을 대한 태도도 문제 삼고 나섰다.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다"고도 했다.
또 뉴진스 부모들은 "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이라면서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지적한 부분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표절 주장 건에 대한 메일을 지난달 3일 받았고, 같은 달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담아 이미 회신했다는 것도 다시 확인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도 전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대표가 하이브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해당 가처분에 대한 판결은 오는 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임총)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13일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다섯 멤버 부모들은 지난 3월31일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스타일링·안무 등이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발생된 것에 우려를 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민 대표에게 제출했다.
민 대표는 해당 의견서를 첨부해 지난달 3일 하이브에 뉴진스 부모들이 제기한 사항들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서를 보냈다.
민 대표 측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건을 주장하고 있고 하이브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의견서 건으로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 사태'에서 민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더 분명해졌다. 아울러 뉴진스 부모들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인사를 안 받는다" 등 뉴진스 멤버들을 대한 태도도 문제 삼고 나섰다.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다"고도 했다.
또 뉴진스 부모들은 "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이라면서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지적한 부분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표절 주장 건에 대한 메일을 지난달 3일 받았고, 같은 달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담아 이미 회신했다는 것도 다시 확인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도 전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대표가 하이브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해당 가처분에 대한 판결은 오는 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임총)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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