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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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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운데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하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다만 김호중 일부 팬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21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하라는 민원이 많다"고 밝혔다. 다만 김천시 측은 "아직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검토 중이진 않다"며 "김호중 관련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소리길' 철거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김호중 일부 팬들은 철거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김호중의 한 팬은 "김호중의 유죄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철거는 말도 안된다"고 했다.

김천시는 2022년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연계한 특화거리 '김호중소리길'을 만든 바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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