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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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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남 축구선수'로 유명했던 국가대표 출신 장대일(49)이 어릴 적 헤어진 영국인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장대일은 어머니에게 부친에 대해 물었지만 "이제 그만 물어봐라. 지금 50년이 다 됐는데…"라는 답변만 들었다.

영국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장대일은 여덟 살까지 영국 학교를 다녔다. 장대일은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 어머니가 되게 싫어하셨다. 헤어진 지 벌써 40년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진만 있는데 이름을 알아야 아버지를 찾을 수 있지 않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장대일은 부친의 흔적을 찾기 위해 주민센터에 갔다. 센터 관계자는 "어머니 기준으로 혼인관계증명서나 제적등본을 뗄 수 있다"고 설명해줬다. 이를 통해 부친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장대일은 "오십이 다 돼서 아버지 이름을 처음 알았다"고 감격했다.

장대일은 현역 시절 키 184㎝, 체중 78㎏ 체격으로 힘과 시야, 슈팅력을 겸비했던 미남 수비수로 통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출전했고, 본선에서는 홍명보 등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벤치에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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