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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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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송치된 가수 김호중(33)이 출연한 방송분이 차례대로 다시보기가 중단되면서, 선배 가수 진성(63)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7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따르면, KBS 요청에 따라 지난 2일부터 KBS 2TV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과 '코리아 온 스테이지 - 수원화성' 방송 2편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모두 김호중이 출연한 편으로 각각 지난 2월10일과 2020년 9월3일에 방송됐다.
'설 특집 진성빅쇼 복 대한민국'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진성의 이름을 걸고 방송된 특집 기획이다. 당시 김호중은 게스트로 등장해 진성과 함께 '내가 바보야'를 열창했다. 진성은 김호중을 두고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앞서 웨이브는 KBS 2TV 예능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김호중 출연분 13개 에피소드와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도 삭제했다. KBS는 김호중이 부른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 방송 사용도 중단했다.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 결정을 했다.
MBC 또한 김호중이 등장하는 '구해줘 홈즈' 246회와 '안싸우면 다행이야' 108~109회를 웨이브와 MBC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 조치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등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다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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