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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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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김새롬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에는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새롬은 "어느 날 소파에 앉았는데 소파가 날 먹는 느낌이 나는 거다. 그리고 내가 7층에 살았는데 베란다에서 이렇게 보고 있으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 거다. 왜냐면 '나 죽을 거거든' 이런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김새롬은 "'아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그 때 처음으로 정신과에 갔다. 상담을 받고 약을 먹고 한 열흘 지나다 보니까 내가 어느 순간부터 나쁜 생각을 안하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 경험이 너무 귀중했다고 생각한다. 우울할 것 같은 전조 증세를 이제 난 경험을 했으니까 '나 병원 가야겠다' 이러고 바로 병원을 가서 약을 먹고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은 나약해서 걸리는 게 아니다. 내가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게 우울증이다. 이거는 그 사람이 뭐 나태하고 멘탈의 문제가 아닌 거"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결론은 하루에 한 번만 행복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하루에 두 번만 하늘을 보라. 그거 잠깐 행복한 거잖아, 이거 매일매일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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