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익명
- 558
- 0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2002 |
---|
|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블패티’(백승환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더블패티’는 슬럼프에 빠진 씨름 유망주 ‘우람’과 고된 현실에 지친 앵커 지망생 ‘현지’가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백승환 감독은 “온몸 하나로 세상과 맞서려는 남자와 주경야독을 하는 한 여학생 두 청춘이 평행선을 그리면서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며 “허기진 젊은 친구들에게 따뜻한 밥 한그릇 건네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더블패티’는 신승호와 아이린의 첫 영화 주연작이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신승호는 “굉장히 많이 떨렸고 궁금했다. 궁금증은 오늘로써 해소가 됐다. 가장 큰 감정을 꼽자면 떨리는거 같다. 긴장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이린은 “많이 떨렸고 궁금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이 잘 안됐다”며 “영화 시사회에서 인사드리는건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쑥쓰럽기도 하다. 큰 화면에서 연기하는 모습이 쑥쓰럽기도 했다. 먹방도 나오고 현지와 우람으로 다시금 힘을 받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
신승호는 식단조절과 훈련에도 임했다. 그는 “실제 용인대 씨름부 가서 생활하면서 씨름선수로 살아봤다. 안힘들었던건 없었다”며 “고등학교 1학년생하고 씨름을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 많이 했는데 많이 지고 딱 한번 이겼다. 봐준건 아니라고 했지만 봐준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피부가 흰 편인데 노출 많아서 실제 운동선수처럼 보여야 할거 같다고 하셔서 태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백 감독이 본 두 배우의 장점은 무엇일까. 백 감독은 “아이린은 아나운싱 레슨도 받아야 했고 처음해보는 연기를 주연으로 끌고 갔어야 했는데 놀랍도록 치밀한 준비와 복습과 준비력을 보여줬다”며 “신승호도 연기 외에 몸을 만들고 훈련하는 삼중고에 시달렸는데 먹는거 좋아함에도 식단 조절을 하면서 훈련을 해서 실제 씨름선수에 준하는 실력을 만들었다. 연기에 있어서는 동물적인 재능과 성실함 두가지를 모두 갖춘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
또 “신승호는 이 배우말고는 아예 없다고 생각했다. 이미 톱스타가 된 배우도 있고 라이징 배우도 있지만 신승호 같은 독보적인 아우라와 장점을 가진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촬영을 하면서 알게된건 생각보다 귀여운 배우다. 스크린에서 보면 그의 개구진 연기들이 시나리오 외적으로 많이 발산이 돼서 오히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만족했다.
신승호와 아이린은 직접 OST도 가창하며 새로운 경험을 더했다. 아이린은 “감독님의 제안으로 승호씨와 같이 참여하게 됐다. 가사 자체가 현지의 상황과 맞는 가사여서 더 집중해서 몰입해서 부를 수 있었다”고, 신승호는 “OST 역시 처음해보는 경험이었다. 쉽게 해볼수도 없는 경험이라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를 해봤다. 누가 되지만 말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감독님께서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린은 “이 영화가 관객분들의 삶에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7일 개봉.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KT Seezn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