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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2876




청하1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청하가 1년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청하는 15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청하는 “제가 1년 8개월만의 컴백인데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바쁘게 ‘케렌시아’ 준비하면서 재미있게 지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며칠 내내 잠도 못 이루고 ‘이게 실화인가’, ‘드디어 케렌시아가 나오는 구나’ 생각했다. 아직도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라고 설레는 심경을 이야기했다.

솔로 데뷔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청하는 이번 ‘케렌시아’에 자신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강점을 담아냈다. 총 21개 트랙은 ‘NOBLE (노블)’, ‘SAVAGE (세비지)’, ‘UNKNOWN (언노운)’, ‘PLEASURES (플레져스)’ 등 4개의 ‘SIDE’ 별로 분류돼 다채로운 청하의 음악색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케렌시아’는 2021년 1월 4일 발매 예정이었으나, 청하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 차례 앨범 발매가 연기된 바 있다. 청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제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아직까지도 종종 완치가 됐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그래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청하
타이틀 곡 ‘Bicycle’은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 트랩 사운드의 곡.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가사는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하는 “그 동안 발표한 곡들이 다 타이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곡은 내 새로운 챕터를 꾸미는 데 있어서 내 길을 갈 것임을 알리는 당차고 공격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 퀸’이란 수식어 답게 청하의 이번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청하는 “오랜만에 목에서 피맛이 났다. 새로운 시도도 많이 했고 직설적이면서도 직설적이지 않게 보일 수 있겠다 싶은 부분도 있다. 걱정 반 시도 반이다. 지켜봐달라”며 “과감하고 당차다. 기존에 했던 예쁜 느낌보다 센 느낌이 강하다. 나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청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한층 더 성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까지 이 앨범은 제게는 도전과 배움의 연속이었다. 많은 프로듀서와 작업하며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 지를 느꼈고 ‘언노운’을 통해 내 모습을 찾았다”라며 “앞으로 다른 곡을 도전할 용기를 어렵게 내지 않아도 되겠구나 라는 걸 느꼈고 이 앨범 아니었으면 어마어마한 분들과 한 번도 작업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한 마음과 고마운 심경을 털어놨다.

청하는 마지막으로 “차트 성적이 좋지 않아도 내가 얻은 건 너무 많다. 순간순간을 팬들과 나누고 싶고 댄서 분들과 스태프 분들과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때까지 지냈으면 좋겠다. 이게 생각보다 어려운 줄 몰랐고 큰 바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청하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하은기자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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