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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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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힙합 그룹 'DJ DOC' 정재용(51)이 이혼 2년 만에 '전처' 이선아와 극적 재회한다.

8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정재용이 19세 연하인 그룹 '아이시어' 출신 전처 이선아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이어 이혼 2년 만에 처음으로 전처를 대면하러 가는 과정이 공개된다.

앞서 정재용은 46세에 결혼해,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다. 하지만 50세에 이혼한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재용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정이 힘들어졌고, 이로 인한 자격지심 때문에 연지 엄마(전처)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친누나처럼 절친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와 만나 "현재 여섯 살이 된 딸 연지를 지난 2년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고민 상담을 했다. 박선주는 "지금이라도 연지 엄마를 설득해, 연지의 아빠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정재용은 고심 끝에 전처 이선아에게 용기를 내서 먼저 연락을 한다.

다행히 이선아는 정재용의 재회 요청을 받아들인다. 정재용은 곧장 연지 아빠로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아침 공복마다 '대용량'으로 마시던 믹스 커피를 줄이고, 이불도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 등 모범 생활에 돌입한다. 또한 전처와의 재회를 앞두고 여러벌의 옷을 입어보면서 '꽃단장'도 한다.

정재용의 소속사 대표 역시 정재용과 전처의 만남에 기뻐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소속사 대표는 손수 차를 끌고 정재용을 태운 뒤, 만남 장소까지 데려다 준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정재용은 "아내와 이혼 전 단 한 번의 말다툼도 한 적이 없었는데, 한순간에 (이혼이) 후다닥 진행됐다. 법원까지 가서야 '아차' 싶었다"고 말한다.

그런 뒤, 정재용은 박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 조언을 부탁한다. 박선주는 "아이 엄마가 불편할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자체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따뜻하게 응원한다.

잠시 후, 약속 장소 근처에 내린 정재용은 이혼 전 네 살의 나이에서 어느덧 여섯 살이 된 딸 연지를 위해 예쁜 옷을 선물로 준비한다. 나아가 "아내와 살면서 꽃 선물을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더라"면서 꽃다발도 주문한다.

모든 준비를 마친 정재용은 약속 장소에 도착해 전처를 기다린다. 긴장하는 티가 역력한 정재용의 모습에 개그맨 김구라는 "제일 힘든 상대를 만나는 것"이라고 공감한다. 배우 김용건은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야"라며 걱정스런 눈빛을 보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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