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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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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지하철 역 부근에서 '혼밥'을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는규리여'에는 '이런 미친 혼밥은 안 하겠지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규리는 "나는 고기집 가서도 혼자 먹고, 뷔페도 혼자 가고 웬만한 혼밥은 진짜 다 해 봤다"며 혼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하철역 앞에서 죽을 먹기로 한 박규리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봉은사 역 앞에 도착했다. 이어 죽을 꺼내 먹기 시작한 박규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 '하던 대로 해. 할 수 있어. 너 혼밥 잘하잖아'"라고 스스로를 독려했다.

다만 박규리는 "이렇게 먹다가 아는 사람 지나가면 최악인데…"라고 걱정했다. 다행히 사람들이 아무런 반응없이 지나가자 "그래 사람들이 이렇게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니까. 오히려 나랑 눈을 안 마주치려고 하는 거 같은데…"라며 웃었다.

이후 한 외국인 남성이 박규리에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했다. 박규리는 "사진 찍혔다. 어떤 의미에서 사진을 찍었을까? '세계의 이상한 사람들' 이런 거에 나오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박규리는 "사람들이 뒤돌아 나를 보고 있다. 이제 그만 먹고 싶다. 마스크 없었으면 큰 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깨달은 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남의 일에 크게 관심이 없다. 막 와서 '혹시 무슨 일 있으세요?'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 박규리는 "여러분 혼밥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면서도 "웬만하면 식당에서 드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규리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최근 박규리가 개인 일정 중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을 입어 병원에 방문 후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박규리는 본인 소셜미디어에 "수술 잘 받았다"며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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