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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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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미국 Z세대 대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한국 팬들을 위한 선행에도 앞장섰다.

로드리고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거츠(GUTS) 월드투어 서울'의 티켓 수익 일부를 한국여성재단(KFW)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여성재단에 대한 소개도 더했다. 1999년부터 창의적인 성평등 프로젝트, 여성 폭력 피해 예방·피해자 지원 사업, 미혼모·이주 여성의 경제적 자립 등과 관련한 사업을 통해 수많은 여성 단체와 활동가를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 링크까지 첨부했다.

로드리고의 이번 기부금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여성을 위해 사용된다.

로드리고는 지난 3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거츠' 투어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응급 피임약과 콘돔, 임신중지(낙태) 치료 관련 자료가 담긴 스티커 등을 무료 배포하는 등 꾸준히 여성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 캠페인은 보수단체의 반발로 중단했지만 '펀드 포 굿(Fund 4 Good)'을 내걸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0대 초반 연기 활동을 시작한 로드리고는 디즈니 채널 '비자아드바크(Bizaardvark)'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하이 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The Musical: The Series)'을 통해 발표한 자작곡 '올 아이 원트(All I Want)'가 고무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1년 발표한 데뷔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는 발표 첫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라 8주 연속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팝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데자 뷔(deja vu)'와 두 번째 싱글 차트 1위 곡 '굿 포 유(good 4 u)'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사워(SOUR)'(2021)는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라 5주간 1위를 포함해 1년 이상 톱10에 머무르며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서 장기집권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420억 스트리밍을 포함해 약 1800만 앨범 유닛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날과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 '올리비아 로드리고 : 거츠(Olivia Rodrigo : GUTS)'를 연다. 오리지널 무대 구성 및 북미 공연과 동일 규모의 프로덕션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애초 이날만 열릴 예정이었으나 21일 공연을 추가했다. 이 공연 역시 티켓 오픈 동시에 단숨에 매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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