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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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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로 내한러' 미국 팝밴드 '레이니(LANY)'가 1년1개월 만에 내한공연한다.

27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레이니는 오늘 29일 오후 6시 경기 일산 킨텍스 2전시장 9홀에서 월드투어 '어 뷰티풀 블러(a beautiful blur)'의 하나로 단독 공연을 열고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레이니는 수차례 찾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2017년 7월 밸리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첫 단독 공연에 이어 2018년과 2019년 단독 콘서트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국을 찾았다. 팬데믹으로 내한이 어려워지자 2020년에는 온라인 팬미팅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2022년 10월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작년 8월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결성된 레이니는 2014년 미니앨범 '애크러님스(Acronyms)'로 데뷔했다. LA(로스앤젤레스)부터 NY(뉴욕)까지 음악을 알리겠다며 팀명을 지은 밴드다. 그런데 멤버들은 예상 못했지만 지금은 미국을 넘어 세계 곳곳을 돌며 공연 중이다.

특히 라이브가 증명의 무대다. 신스팝·드림팝 위주의 음악을 들려주는 이 팀은 밴드임에도 대중적이라는 인상이 짙어 음악적으로는 저평가돼왔다. 그런데 단독 공연, 페스티벌에서 이들의 무대를 본 이들은 하나 같이 이 팀의 탄탄한 연주력과 음악성을 새삼 확인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발표한 새 앨범 '어 뷰티풀 블러'는 빌보드 커런트 록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2022년 4월 키보디스트 레스 프리스트(Les Priest)가 팀을 떠나면서 현재 폴 클라인(Paul Klein·보컬/기타)과 제이크 고스(Jake Goss·드럼) 듀오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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