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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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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한국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을 좋아해요."

배우 저우동위(周冬雨·32)는 "모든 영화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영화는 표현 방식이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진다"며 "그래서 박찬욱 감독 등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했다.

중화권 최고 스타로 꼽히는 저우동위가 부산에 왔다. 저우동위는 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저우동위는 이명세 감독, 이란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 인도 배우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신진 감독들의 영화를 평가하게 된다.

저우동위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배우. '소년시절의 너'(2019) '먼 훗날 우리'(2018)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역대 최연소로 금마장영화상·중국영화금계상·홍콩금상장영화제 등 중화권 3대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정도로 연기력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실상부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 중 한 명이다.


저우동위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내게 영화는 나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다"며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영화의 범위를 다시 확장해주는 역할을 내가 출연한 영화들이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한·중·일 문화 교류의 해라는데, 이를 계기로 국가 간 문화 교류가 더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우동위가 부산에 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0년 데뷔작인 '산사나무 아래'로 부산에 온 적이 있다. 저우동위는 "영화제에 오기 전 인터넷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검색해 봤다. 검색하자마자 14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찍힌 사진이 뜨더라"고 했다. 이어 "굉장히 어린 소녀 같은 모습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모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시간이라는 건 참 신기하다. 부산이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저우동위는 "14년 전에는 먀냥 신나고 기쁘기만 했는데 지금은 새로운 임무를 가졌다는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도 했다.

저우동위는 각 작품이 가진 느낌에 충분한 관심을 두고 살펴보는 걸 심사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한 기준을 갖고 영화를 평가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며 "영화는 자유로워야 한다. 감성적인 면에서의 접근, 이성적인 면에서의 관심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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