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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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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리더 김반장이 이끄는 국내 레게 솔 선구자 밴드 '윈디시티(Windy City)'가 결성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6일 레이블 동양표준음향사에 따르면, 윈디시티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앞 KT&G 상상마당에서 단독 콘서트 '윈디시티와 친구들'을 펼친다.

신바람 이박사, 힙합대부 타이거 JK, 펑크 밴드 '사랑과 평화'의 보컬 이철호 등 다양한 장르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게스트로 참여한다. 깜짝 게스트 또한 예고됐다.

윈디시티는 이와 함께 단독 공연을 앞두고 오는 7일 신곡 '깍뚜기 파김치'도 공개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잊혀졌으나 여전히 우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전통 음식을 테마로 삼았다.

동양표준음향사는 "전통음식 안에 담긴 삶의 지혜와 소중함을 노래한 이 곡은 토속적인 레게 사운드의 진면모를 느낄수 있는 신작으로 올 겨울 7인치 바이닐로도 발매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윈디시티는 2005년 결성돼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국내 솔 펑크(Funk), 레게 음악의 선두주자로 통한다. '모십니다' '잔치레게' 등을 불렀다. 지난해 5월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하며 다시 결성했다. 드럼을 맡은 김반장을 중심으로 강택현(퍼커션), 이준호(베이스), 신한태(기타), 타잔로카(디져리두)로 구성했다.

최근 몽골 최대 축제인 플레이타임 페스티벌과 일본의 대표 민속 축제인 '솔 비트 아시아(Soul Beat Asia)'에서 공연했다.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진행한 현지 투어도 호응을 얻었다. 일본 음반사 볼텍스(Voltex)와 신작 음반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 월드뮤직 레이블 마이크로 액션(Micro Action)과 협력해 한일 양국이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기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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