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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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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작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그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도 주목 받고 있다.

한 작가 소설은 두 차례 영화화 됐다. 한 작가가 2007년에 내놓은 대표작 '채식주의자'는 2010년 동명 영화로 나왔다. 당시 신인감독이었던 임우성이 이 작품으로 장편영화 데뷔를 했다. 채민서·현성·김여진·김영재·태인호·최진호 등이 출연했다. 독립영화에 가까운 작품이었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기에 3536명이 보는 데 그치며 흥행하지 못했다. 다만 26회 선댄스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해외에선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상영 시간은 113분이다.


임 감독이 '채식주의자' 직후인 2011년 공개한 중편영화 '흉터'(상영시간 65분) 역시 한 작가 작품이 원작이다. 이 영화는 한 작가가 2000년 발표한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단편 '아기 부처'를 영화로 만들었다. 엄격한 환경에서 자라 감정이 메마른 여자 선희와 지울 수 없는 상처 탓에 완벽함에 집착하는 남자 상협의 결혼 생활을 담았다. 배우 박소연과 정희태가 주연했으며, 당시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신인감독 부문 초청된 적이 있다. 다만 이 영화는 '채식주의자'보다 더 주목 받지 못하며 국내에선 256명이 보는 데 그쳤다.


한 작가는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한 작가 글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그를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 작가는 2016년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역시 한국 최초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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