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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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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최근 대학가에서 지인 사진에 나체를 합성해 유포하는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 지난 8월 말 전국 각지의 중·고교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C TV 'PD수첩'은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일어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 사태를 파헤친다.

지인 능욕방은 딥페이크(불법합성물)를 이용해 지인의 합성사진 제작·신상을 유포하는 대화방이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는 지인의 실명과 허위 합성물을 공유하는 소위 '겹지방'이 존재한다.

'겹치는 지인 능욕방'의 줄임말인 '겹지방'은 지역·나이·학교별로 분류돼 존재한다.

'PD수첩'은 국내 신문사와 외신에 '대전 겹지방'을 제보한 고등학생 김마리(가명) 씨를 만났다. 김마리 씨는 "그 주고받는 메시지에 우리 학교 후배도 있었고, 아는 선배도 있었고, 제 친구의 친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마리 씨의 채증 자료에 따르면 '대전 겹지방'에서는 허위 합성물과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학급 단체 사진도 있었다.

해당 대화방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이해린(가명) 씨가 'PD수첩'에 취재 의사를 밝혔다.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려 SNS(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사진들이 나체로 합성된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많아졌다는 해린 씨, 가해자는 과연 누구일까. 'PD수첩'은 당시 상황과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갔다.

'PD수첩'은 허위 합성물 유포가 이뤄지고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잠입 취재했다. 해당 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A씨는 "죄책감보다 흥분감이 더 커서 그만둘 수 없다. 지금은 기술의 발전으로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시대"라고 답변했다.

허위 합성물 제작에 이용된다는 '딥페이크 봇'은 AI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텔레그램 프로그램이다. 'PD수첩'이 해당 프로그램에 실험용 사진을 보내자 몇 분 만에 여성의 나체가 합성됐다.

추가로 합성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크레딧'이 필요하며, 이는 해당 프로그램 링크를 타인에게 공유하거나 결제를 해야 얻을 수 있다. 텔레그램 이용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PD수첩'을 찾은 한 제보자는 "돈이 없는 10대들이 주변에 링크를 공유하면서 범죄의 창구가 확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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