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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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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진선규가 무명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월 30만원 받던 배우 진선규가 무명 생활을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진선규는 "결혼 전까지 극단 생활만 계속 했다. 그때 한 달에 30만원 벌었다. 그러니까 1년에 360만원을 벌었는데 그때는 그걸 가지고 어떻게 살았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6개월 만에 모든 게 다 끊겼다. 쌀도 끊기고 카드도 다 끊겼다"고 회상했다.

"근데 참 신기하게 '아 이거 내 길 아닌 거 같아'라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친구한테 가서 쌀 좀 달라 그래' 하더라. 근데 그 말이 너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션은 "왜냐면 아내가 막 바가지 긁을 수 있잖아. '막노동이든 뭐든 해 갖고 돈 벌어!' 이게 아니라 그 꿈을 계속 지지해 준 것"이라며 감탄했다. 진선규는 "맞다. 그게 아마 지금 제가 있게 된 중요한 고비였던 거 같다"고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진선규는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극한직업'(2019) '승리호'(2021) '공조2: 인터내셔날'(2022) '달짝지근해: 7510'(2023)에서 호연했다.

진선규는 2010년 배우 박보경과 결혼해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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