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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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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유튜버 밀라논나가 코미디언 김구라를 향해 "말을 너무 무섭게 한다"고 했다.

밀라논나는 30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방송을 봤는데, 김구라씨가 말을 너무 무섭게 하더라. 뭉치로 던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좀 늙으니까 배짱이 생기더라. '저 뭉치를 좀 맞아볼까'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말을 무섭게 한다는 게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밀라논나는 "저런 질문을 받으면 면구스러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재차 "어떤 질문이냐"며 "이런 집요함이냐.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 집요함 이런 걸 말하냐”고 했다.

김구라가 "자료를 보니가 자녀가 둘이더라. 저 같은 자식은 없냐"고 묻자 밀라논나는 "다행이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런 대스타는 없다"고 말했다.

또 밀라논나는 "김구라씨 눈이 선하다. 츤데레다 싶었다. 내 좌우명이 '겪어보지 않고 평가하지 말자'다. 김구라씨를 겪어 봐야겠다 싶어서 나온 거다"고 했다.

밀라논나는 '라디오스타' 출연 이유에 대해선 "두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왔다"고 했다.

그는 "한 가지는 2020년 MBC '뉴스데스크'에 나올 때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이번에는 어떻게 나오나 궁금했다"고 했고, "두 번째는 섭외가 들어와서 '라스'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봤더니 재밌더라. 스쳐지나가면서 볼 땐 시끄러운 프로그램인데 집중해서 보니 재밌었다"고 말했다.

70대인 밀라논나는 패션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1970년대 이탈리아 밀라노로 패션 디자인 유학을 간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유튜버 구독자수는 약 90만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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