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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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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서장훈이 아내 험담을 하는 남편에게 일침을 날렸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물 '이혼숙려캠프'에는 예측할 수 없는 감정 변화로 남편을 당황하게 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사사건건 지적하며 가르치려 드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영상에서 남편은 감정 기복이 큰 아내를 선생님처럼 가르치고 따라다니며 지적했다. 전세 사기와 회사 이직 준비로 예민해진 남편에 아내는 참고 맞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남편은 출산 후 몸이 상한 아내가 19개월 쌍둥이를 홀로 목욕시키는 와중에도 서서 명령하거나 "식기세척기 방향을 결대로 놔"라고 아내에게 잔소리했다.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남편은 "상황만 놓고 봤을 때 제가 가해자 쪽에 가깝다"면서도 "이 사람이 나한테 피해를 준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식기세척기에 결 다르게 놓은 게 피해를 준 거냐. 아내가 살짝만 건드려도 울 것 같은데 왜 저렇게 건드리냐. 하루 종일 저렇게 하면 미친 사람"이라고 분노했다.

인터뷰에서 아내는 "요즘 더 많이 우울한 것 같다. 무릎도 안 좋고 뼈도 안 좋다. 임신 당시에는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며 출산 후 달라진 몸의 변화에 우울증이 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런 가운데 남편은 아내와 안면이 있는 여사친을 만나 아내의 험담을 해 충격을 더했다.

여사친을 만난 남편은 아내에 대해 "말을 뱉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성인이면 내가 얘기하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다. 초등학생이랑 사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런 걸 가르쳐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더 나아가 "심지어 (아내가) 할 수 있는데 안 한다는 거지 결론은 대가리 꽃밭"이라고 얘기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이거 진짜 오늘 누가 문제라고 나온 거냐. 뭐 하는 거냐. 다른 여자 앞에서 아내 욕을 하는 건 절대 해서는 안 될 치욕적인 행동이다"고 일침을 날렸다.

박하선도 "대가리 꽃밭이라는 얘기는 뭐냐. 너무 심했다"고 정색했다. 이에 남편은 "예전 회사 다닐 때 알던 친구인데 성격이 잘 맞아서 아내와도 안면이 있다"며 "그 친구가 심리 이쪽으로 공부하고 있어서 도움받고 싶다는 마음에 얘기했다"고 해명했다.

영상이 끝난 뒤 서장훈은 남편을 향해 "되게 못됐다. 딸을 통제하는 아빠의 모습 같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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