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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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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정서현 인턴 기자 = 대세 그룹 대세 그룹 '에이티즈(ATEEZ)'는 올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모로코 '마와진'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또 지난 8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북미 공연을 성료하며, 약 20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났다. 특히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에서 공연했고, 4세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 무대에도 올랐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그룹 중 한 팀이다.

에이티즈는 이 같은 성과에도 막상 자부심을 보여주거나 표출한 적이 별로 없다.

에이티즈 캡틴 홍중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간담회에서 "스스로 가치를 인정하고 선보이는 게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저희 노래를 아껴주시는 분들의 가치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긍심을 드러낸 에이티즈가 '골든 아워'를 이어간다. 오는 15일 발매하는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발매한 전작인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를 잇는 '골든 아워'의 두 번째 이야기다.

에이티즈가 사랑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를 비롯 '딥 다이브(DEEP DIVE)', '신 1 : 밸류(Scene 1 : Value)',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셀피시 왈츠(Selfish Waltz)', '이너프(Enough)' 등 총 여섯 곡이 실렸다. 이 중 다섯 곡의 작사 크레디트에 멤버 홍중과 민기가 이름을 올렸다.

힙합 베이스에 현악기가 방점을 찍는 '아이스 온 마이 티스'는 의미 찾는 것 자체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노래한다. 윤호는 "올해 특별한 일들을 겪으면서 발전한 점을 찾자면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분위기"라고 자부했다.

에이티즈가 이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5연속 톱3에 진입할 지도 관심이다.

'빌보드 200'에서 에이티즈는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로 3위,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THE WORLD EP. 2 : OUTLAW)'로 2위,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로 1위, '골든아워 : 파트 1'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성화는 "멤버 모두가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잘 되면 좋겠지만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후회 없이 잘 해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성화는 무엇보다 큰 공연장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팬덤 '에이티니'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에이티즈 이름을 건 콘서트가 100회를 달성하게 돼요. 너무 감사하고 떨리고 그동안 열심히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이티니 분들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어요. 그런 설렘이 우리를 더 성장하게 하지 않나"라고 여겼다.

에이티즈는 그간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큰 팀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멤버 홍중, 종호가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나라는 가수'에 출연하고, 국내 최대 가을 음악 축제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받고 있다.

민기는 "코첼라, 서머소닉 등에서 해외팬들이 저희 무대, 세트리스트를 좋아해줬어요. 국내에서 언제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어죠. 2025년에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든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에이티즈의 특징 중 하나는 여덟 멤버 모두 한국 출신이라는 점이다. 홍중은 "에이티즈는 한국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이에요. 저희가 가진 것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내년 데뷔 7년을 앞두고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논의를 잘 진행하고 있다는 에이티즈 멤버들은 "내년이 특별한 해인 만큼 에이티니한테도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어요. 기념비적인 한 해로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티즈니까 가능하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게 에이티즈 가치라고 생각해요. 기존에 알던 분들도 에이티즈스럽지만 새롭다고 느낄 수 있고 '에이티즈 이런 음악 하는구나' 찾아봤을 때 다른 무드 곡들이 쌓여 있으면 재밌을 거 같아서 도전했어요. 그게 저희 가치예요. 에이티즈 길을 계속 개척하고 싶고 계속 도전하는 게 성적에 상관없이 가치를 증명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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