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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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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사생활 논란으로 그룹 '라이즈'를 탈퇴한 승한이 내년 하반기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15일 "승한은 2025년 하반기 솔로 아티스트로서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이를 위해 솔로 데뷔에 필요한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프로듀싱, 매니지먼트 등 다방면의 서포트와 함께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승한 관련 소식은 오늘 개설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해드리겠다"며 "승한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며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쳐가고자 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7인조 보이그룹 라이즈로 데뷔한 승한은 사생활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다. 연습생 시절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하거나 미성년자 신분임에도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돼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일자 승한은 같은해 11월 활동을 중단했고 라이즈는 6인조로 활동했다. 라이즈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SM은 지난달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승한의 팀 복귀를 알렸다.

승한의 합류 발표 후 팬들은 6인조 라이즈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는 가 하면 SM 사옥 앞으로 근조화환을 보냈다. 팬들의 반대 목소리에 멤버 원빈은 "회사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눴다.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 만큼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팬들의 거센 항의에 승한은 자진 탈퇴를 선택했다. 승한의 탈퇴로 라이즈는 6인조로 재편됐다. 라이즈를 전담하는 SM의 위저드 프로덕션은 지난달 14일 김형국·이상민 총괄 디렉터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승한의 복귀 발표로 인해 브리즈(팬덤) 여러분께 큰 상처와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승한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게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또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는다"며 "라이즈를 사랑해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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