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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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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를 퇴사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장외투쟁을 본격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민희진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마콜컨설팅그룹은 22일 "민희진 전 대표가 이날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민 전 대표 측은 "김태호 대표는 민희진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론플레이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김태호 대표 등은 6월10일 자 유튜브 영상, 10월7일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내년 1월10일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원고소가는 20억원이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의 예상처럼 그가 김태호 대표 등을 고소한 내용도 심리가 예상된다.

앞서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프로듀싱하면서 뉴진스의 제작 포뮬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이를 부인한 데 이어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한 데 이어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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