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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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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K팝 걸그룹이라고 하면 이즈나가 제일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다."(마이)

"이즈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다."(코코)

그룹 '이즈나(izna)'는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지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로 결성된 이즈나는 마이,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 7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준비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고, 팀 결성 이후에 음악적 정체성은 더욱 확실해졌다.

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엔에이(N/a)' 쇼케이스에서 마이는 "(팀 결성 이후) 5개월이 지났다고 해서 놀랐다. '아이랜드2' 때보다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각자 마음가짐도 달라진 게 보였다"고 말했다.

정세비는 "멤버가 된 후로 책임감도 생기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연습 외에도 다양한 스케줄을 하면서 '내가 이제 정말 이즈나의 멤버가 됐구나'를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룹명에는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곧 '나'(N/a)로 정의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이즈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엔에이'는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소녀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실었다. 타이틀곡 '이즈나(IZNA)'를 비롯해 수록곡인 '타임밤(TIMEBOMB)', '아이랜드2' 미션 곡이었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WALY·I will always love you)' '드립(DRIP)' '페이크 잇(FAKE IT)'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유사랑은 이번 앨범에 대해 "당찬 포부, 자신감을 담은 타이틀곡과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수록곡까지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윤지윤은 '아이랜드2'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즈나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놀랄 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노력했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한계를 뛰어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 '투애니원(2NE1)' '빅뱅'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배출한 프로듀서 테디(TEDDY)가 타이틀곡 '이즈나'와 수록곡 '타임밤'의 작업에 참여했다. '아이랜드2'부터 함께했던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들도 함께했다.

윤지윤은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테디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서로 마음이 맞아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유사랑은 "테디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한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타이틀곡 '이즈나'는 세상 모두를 놀라게 하겠다는 멤버들의 포부를 담은 곡이다. 중독적인 후렴구와 미니멀한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 장르다.

방지민은 타이틀곡을 처음 듣고 나서 "노래가 너무 좋았다. 7명 모두에게 잘 어울릴 곡"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테디 프로듀서가 우리만의 색깔을 담아주기 위해 노력해 줘서 각자만의 매력을 잘 녹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정은은 "멤버들과 처음 안무를 쭉 보고 나서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비는 "우리 멤버들에게 각자 다양한 매력이 있는데, 그 매력이 모여 시너지가 넘치는 게 이즈나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즈나는 지난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데뷔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정세비는 "이렇게 큰 마마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면서 "팬 분들의 함성을 들으며 무대를 하니 벅차올랐고 잠시 꿈을 꾸고 일어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즈나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미니앨범 '엔에이'를 발매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갖고 싶은 수식어는 '무대 천재'다. 방지민은 "이즈나는 무대 위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바랐다.

최정은은 롤모델로 생각하는 아티스트로 그룹 '블랙핑크'를 꼽았다. "블랙핑크를 많이 모니터링했다.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이즈나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목표는 내년 열리는 '마마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고 음악방송 1위 및 빌보드 1위에 오르는 것이다.

"당찬 매력을 담은 앨범 많이 기대해 달라.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더 성장해서 빌보드 1위까지 해보고 싶다."(정세비)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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