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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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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배우 정우성(51)이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인터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04년 배우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개봉 후 그해 11월 엘르 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여배우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모른다. 내가 어떤 내적 매력을 풍기는지는. 하지만 스스로도 그런 걸 더 중요시 여기긴 한다. 여자도 가슴 크기나 쌍꺼풀 유무 이런 것보다는 내적 매력이 중요하다. 그런 걸 말 한마디로 툭 던질 때 흘러나오는 향기는 정말 진하다. 그건 어떤 망사 스타킹보다 더 섹시하다"고 답했다.
20대 때의 연애관을 묻자, 그는 "여자를 그렇게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는 외모뿐 아니라 분위기도 중요하게 봤다. 그래서 여자의 내면을 보기보다는 그저 한순간에 느껴진 매력 때문에 동침을 했던 기억도 있다"고 했다.
짓궂은 질문에 불편하지 않냐는 물음에 "재밌다. 나 역시 오픈 마인드로 좀 더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며 "언젠가는 '누구랑 잤나요?'라는 질문에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 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냐"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이 20년 전 인터뷰에서 한 수위 높은 발언은, 20년 후 혼외자 출산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픈 마인드를 추구하던 행보가 이어졌다" "말이 씨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2일 모델 문가비(35)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출산 소식을 전한 후, 매체 보도를 통해 아이의 친부가 16세 연상 배우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정우성의 혼외자 출생 소식이 알려지며 그의 과거 언행도 다시금 화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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