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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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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솔로작이 영미권 차트에서 장기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솔로작 발매 직후 그래미와 빌보드 등 유력 외신들이 쏟아낸 찬사가 초기 흥행을 견인했다면, 최근에는 평단의 전문적인 분석이 더해져 '롱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음악계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작에 대해 "K-팝 경계를 뛰어 넘어 장르의 저변을 넓힌 음악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음반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의 스타플레이어 역량과 국내외로 열려있는 선진적인 프로듀싱이 결합한 솔로작들은 방탄소년단의 굳건한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키고 있다"고 짚는 상황이다.
실제 힙합 R&B 장르를 표방하는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Who)'는 그의 솔로 커리어를 빛내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현대무용을 접한 지민의 매끈한 곡선이 부각되는 안무와 기본기부터 다시 다져 완성한 감성적인 보컬,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가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미국 팝 밴드 '마룬 5' 등의 작곡에 참여한 '그래미 노미네이트' 경력의 프로듀서 존 벨리언을 필두로 방탄소년단 대표작들을 만든 피독 등 국내외 프로듀서진들의 협업으로 일군 노래다.
이 음반 발표 직후 외신들도 호평을 쏟아냈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귀를 사로 잡는 이 곡은 전 세계적으로 통할 것이 분명하다. 퍼포먼스는 지민의 솔로 커리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봤다.
지민의 '후'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7주 연속 머물며 자체 최장 진입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또 이 곡은 영국 오피셜싱글 차트에서도 최고 순위 4위를 찍은 이래 17주 연속 차트인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MTV EMA')는 올해의 '베스트 K-팝(Best K-Pop)' 수상자로 지민을 선정했다. 지난해 '베스트 K-팝' 수상자로 호명된 정국에 이어 2년 연속 방탄소년단 멤버가 이 상을 받았다.
정국 역시 다양한 음악색을 보여준 솔로곡들로 202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솔로 가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투스텝 장르를 트렌디하게 소화한 '세븐(Seven)', 디스코 펑크 장르의 올드스쿨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글로벌 팝 시장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특히 정국은 '세븐(Seven)'으로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모두에서 70주 연속 이름 올린 최초의 아시아 솔로 가수로 기록됐다.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54주 동안 차트인 중이다.
또한 지민·정국은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와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등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4 BBMAs)'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되며 두 가수 모두 2년 연속 해당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는 기염을 토했다.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53위로 진입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선 25위에 올랐다. '해피'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4위로 진입했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 역시 올해 발표한 신곡들로 외신과 평단으로부터 조명 받는 중이다.
RM은 바밍타이거, 실리카겔, 혁오 등 국내 인디 음악가들부터 모지스 섬니 등 해외 팝스타까지 대거 기용한 솔로 2집 '라이트 피플, 롱 퍼슨(Right People, Wrong Place)'으로 영국 음악 전문지 NME 5점 만점을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2024 상반기 스태프가 선정한 최고의 K-팝 앨범' 선정 등 세계 음악계 상반기 역작으로 호평 받았다.
최근 이 앨범 타이틀곡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즈 2024'에서 K팝 가수 최초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독일 '시슬로페(CICLOPE) 페스티벌'에선 뮤직비디오 카테고리 중 연출(Direction), 촬영(Cinematography), 프로덕션(Production Design),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등 4개 부문 수상 후보로 지명됐는데, 이 네 부분을 모두 차지했다. 연출과 프로덕션은 골드(GOLD), 촬영과 컬러 그레이딩 부문에선 브론즈(BRONZE)를 받았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한국의 인디 창작자들부터 해외 팝스타에 이르기까지 RM 씨는 자신의 음악 캔버스를 펼쳐보이는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프로듀싱적인 면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깊게 관여하게 하는 협업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인디부터 트렌디한 해외 프로듀서까지 열려있는 K-팝의 프로듀싱 선진화 측면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성을 높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흥행한 '버터'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가 그은 획에 이어 K팝의 더 넓은 글로벌 팬층을 포섭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히는 흐름이 견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헌 평론가는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빅네임을 활용한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동이 (K-팝 외) 다른 팬층을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어셔(정국), 카롤 G와 제이 콜(제이홉)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게스트로 기용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은 단순 '방탄소년단의 솔로 프로젝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RM씨의 사례처럼 자신의 음악 색깔을 어떤 식으로 증폭시킬지 '(프로듀싱 차원의) 고관여 협업'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활발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그룹 활동 휴식기 임에도 여전히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에 원 디렉션(22위), 배드 버니(23위), 에드 시런(24위), 케이트 페리(25위) 등을 제치고 19위에 오른 점도 이러한 솔로 활동으로 공백기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 기대되는 '방탄소년단 뉴 챕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세계인들에게 K-팝은 여전히 신선한 장르라 볼 수 있지만, K-팝이 태동한 역사를 보면 벌써 12년이고, 이제는 물리는 시간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줄 것은 높은 수준의 음악 퀄리티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솔로작 그리고 이어질 그룹 컴백을 통해 명실상부 '21세기 최고 팝스타'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23일 업계에 따르면, 음악계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작에 대해 "K-팝 경계를 뛰어 넘어 장르의 저변을 넓힌 음악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음반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의 스타플레이어 역량과 국내외로 열려있는 선진적인 프로듀싱이 결합한 솔로작들은 방탄소년단의 굳건한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키고 있다"고 짚는 상황이다.
실제 힙합 R&B 장르를 표방하는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Who)'는 그의 솔로 커리어를 빛내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현대무용을 접한 지민의 매끈한 곡선이 부각되는 안무와 기본기부터 다시 다져 완성한 감성적인 보컬,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가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미국 팝 밴드 '마룬 5' 등의 작곡에 참여한 '그래미 노미네이트' 경력의 프로듀서 존 벨리언을 필두로 방탄소년단 대표작들을 만든 피독 등 국내외 프로듀서진들의 협업으로 일군 노래다.
이 음반 발표 직후 외신들도 호평을 쏟아냈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귀를 사로 잡는 이 곡은 전 세계적으로 통할 것이 분명하다. 퍼포먼스는 지민의 솔로 커리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봤다.
지민의 '후'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7주 연속 머물며 자체 최장 진입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또 이 곡은 영국 오피셜싱글 차트에서도 최고 순위 4위를 찍은 이래 17주 연속 차트인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MTV EMA')는 올해의 '베스트 K-팝(Best K-Pop)' 수상자로 지민을 선정했다. 지난해 '베스트 K-팝' 수상자로 호명된 정국에 이어 2년 연속 방탄소년단 멤버가 이 상을 받았다.
정국 역시 다양한 음악색을 보여준 솔로곡들로 202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솔로 가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투스텝 장르를 트렌디하게 소화한 '세븐(Seven)', 디스코 펑크 장르의 올드스쿨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글로벌 팝 시장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특히 정국은 '세븐(Seven)'으로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모두에서 70주 연속 이름 올린 최초의 아시아 솔로 가수로 기록됐다.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54주 동안 차트인 중이다.
또한 지민·정국은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와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등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4 BBMAs)'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되며 두 가수 모두 2년 연속 해당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는 기염을 토했다.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53위로 진입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선 25위에 올랐다. '해피'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4위로 진입했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 역시 올해 발표한 신곡들로 외신과 평단으로부터 조명 받는 중이다.
RM은 바밍타이거, 실리카겔, 혁오 등 국내 인디 음악가들부터 모지스 섬니 등 해외 팝스타까지 대거 기용한 솔로 2집 '라이트 피플, 롱 퍼슨(Right People, Wrong Place)'으로 영국 음악 전문지 NME 5점 만점을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2024 상반기 스태프가 선정한 최고의 K-팝 앨범' 선정 등 세계 음악계 상반기 역작으로 호평 받았다.
최근 이 앨범 타이틀곡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즈 2024'에서 K팝 가수 최초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독일 '시슬로페(CICLOPE) 페스티벌'에선 뮤직비디오 카테고리 중 연출(Direction), 촬영(Cinematography), 프로덕션(Production Design),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등 4개 부문 수상 후보로 지명됐는데, 이 네 부분을 모두 차지했다. 연출과 프로덕션은 골드(GOLD), 촬영과 컬러 그레이딩 부문에선 브론즈(BRONZE)를 받았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한국의 인디 창작자들부터 해외 팝스타에 이르기까지 RM 씨는 자신의 음악 캔버스를 펼쳐보이는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프로듀싱적인 면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깊게 관여하게 하는 협업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인디부터 트렌디한 해외 프로듀서까지 열려있는 K-팝의 프로듀싱 선진화 측면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성을 높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흥행한 '버터'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가 그은 획에 이어 K팝의 더 넓은 글로벌 팬층을 포섭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히는 흐름이 견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헌 평론가는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빅네임을 활용한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동이 (K-팝 외) 다른 팬층을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어셔(정국), 카롤 G와 제이 콜(제이홉)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게스트로 기용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은 단순 '방탄소년단의 솔로 프로젝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RM씨의 사례처럼 자신의 음악 색깔을 어떤 식으로 증폭시킬지 '(프로듀싱 차원의) 고관여 협업'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활발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그룹 활동 휴식기 임에도 여전히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에 원 디렉션(22위), 배드 버니(23위), 에드 시런(24위), 케이트 페리(25위) 등을 제치고 19위에 오른 점도 이러한 솔로 활동으로 공백기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 기대되는 '방탄소년단 뉴 챕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세계인들에게 K-팝은 여전히 신선한 장르라 볼 수 있지만, K-팝이 태동한 역사를 보면 벌써 12년이고, 이제는 물리는 시간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줄 것은 높은 수준의 음악 퀄리티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솔로작 그리고 이어질 그룹 컴백을 통해 명실상부 '21세기 최고 팝스타'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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