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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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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궁금한 이야기 Y'가 방앗간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과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의 비밀을 다룬다.
2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방앗간 성추행 사건을 조명한다.
방앗간을 운영하는 사장 28살 장훈 씨(가명)는 두 달 전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단골들 위주로 장사를 하는 가게에서 처음 보는 40대 중년 여성 손님이 대뜸 고추도 빻냐며 찾아왔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장훈 씨의 말에도 대꾸가 없던 여자가 무언가를 노리듯 장훈 씨의 주변을 맴돌았다.
장훈 씨의 어머니도 같이 일하고 있어 혹시나 위험한 일이 벌어지진 않을까 긴장하고 있을 때, 대뜸 그녀가 장훈 씨의 몸을 만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날 방앗간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장훈 씨는 "갑자기 중요 부위를 한 번 잡더라고요. 당했을 때 진짜 아무 생각 안 나요"라고 말했다.
성추행 혐의로 인근 경찰서로 연행된 여자는 바로 최 씨(가명). 사건 2주가 지나도 사과 한번 없었던 어느 날 갑자기 그녀에게서 불쑥 연락이 왔다. 그동안 장훈 씨를 보기가 부끄러워 올 수 없었다고 했다. 이후 장훈 씨 몰래 가게 앞에 비타민 음료까지 두고 갔다는 최 씨는 남편과 함께 그날 일을 사과하겠다며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사과하겠다는 말과 달리 최 씨는 그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것은 물론 합의금도 줄 수 없다고 했다. 게다가 그녀의 수상한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 씨는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 걸까. 취재 도중 제작진은 최 씨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사건 당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신이 만진 건 분명 '고춧가루'였다고 해명했다.
계속되는 제작진의 질문에도 머리가 아프다며 회피한 최 씨. 그런데 그녀를 잘 알고 있다는 이웃 주민들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최 씨가 동네 가게에서 절도를 일삼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여러차례 있었다는 것이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 송 씨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대해 알아본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 이맘때면 영유아 학부모들의 치열한 물밑 전쟁이 시작된다. 명품 가방보다 명문 유치원에서 나눠주는 에코백에 더 열광하며, 경쟁률이 대입을 방불케 한다는 영어 유치원 입시 철. 그런데, 최근 강남권 엄마들 사이에선 귀인이라고 불리는 한 인물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영유아 부모들에게 1시간에 15만 원의 수업료를 받고 학원가의 고급 정보들을 풀며, 때론 유명 학원 원장들과의 황금 인맥으로 은밀한 로비까지도 해준다는 '귀인'의 정체는 30대 여성, 송 씨.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전공해 발달 지연 아동들의 맞춤 상담까지 가능하다는 그녀는 명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이라고 했다. 송 씨의 화려한 이력과 입시 컨설팅 실력에 수많은 부모가 그녀를 믿고 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사소한 의혹에서부터 그녀의 가면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송 씨가 졸업했다는 대학교에서도, 그토록 황금 인맥을 자랑하던 대치동 학원가에서도, 그녀를 아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오랜 시간 주변 사람들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출신과 이력을 거짓으로 속여 온 송 씨의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애초에 그녀는 진짜 의사가 맞긴 한 것인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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