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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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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겸 배우 장나라의 부친으로 유명한 배우 주호성이 아내와 따로 살고 있다.

11월30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주호성은 아내와 일상 패턴이 다르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난 깜깜하면 못 잔다. 마루에 불 켜놓고 방문을 살짝 열어 놓아야 한다. 그런데 아내는 깜깜해야 잔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다. 주호성은 "에어컨을 틀고 자냐, 끄고 자냐도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그런데 주호성은 "나이가 일흔이 넘어 내가 회사 근처에서 3~4년 (혼자) 살고 있다. 얼마나 편안한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호성은 집을 나온 이유와 관련 "회사 가고 오는 게 너무 힘들어서. 5분 거리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내가 일주일에 한두 번 냉장고 채워주러 오고 청소도 해준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몸이 무거워져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었다가 한 달에 한 번으로 줄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편안한 게 많다"고 웃었다.

다만 걱정도 된다.

주호성은 "올해 들어 주변에 고독사한 친구들이 많았다. 그러니까 그런 소식이 나오면 오밤중에 갑자기 (아내한테) 전화가 온다. 저도 자다가 꿈자리가 이상하면 얼른 전화를 하게 되고. 서로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 긍정했다. 그럼에도 "애틋해진 건 있는데 편한 건 편하다"고 웃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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