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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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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캐릭터 포스터와 소개 영상을 5일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 참가 직전에 찍는 프로필 사진을 연상시킨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 456번 기훈의 포스터는 웃음기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 게임이 처음인 다른 참가자들과 대조된다. 게임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다시 참여한 그의 집념과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반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대에 부푼 또 다른 참가자들의 프로필은 웃음 가득한 얼굴이거나 미소로 밝은 표정 일색이다.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로 분한 임시완, 붙임성 좋고 넉살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 역의 강하늘, 아픈 딸을 위해 절실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 역의 이진욱과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 역으로 분한 박성훈의 환한 웃음은 역설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연락이 끊어졌던 절친 기훈과 게임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390번 정배 역의 이서환과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 역의 조유리도 눈에 띈다.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기훈 역의 이정재는 "'본인이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라는 목적성이 가장 강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기훈이 시즌1에 비해서 변화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훈과 대척점에 서 있는 게임의 총괄자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은 "기훈이 가진 신념을 무너뜨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프론트맨의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명기를 연기한 임시완은 "유튜버로 활동을 하다가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막대한 돈을 잃고, 채널 구독자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나서 도망자 신세로 있다가 이 게임에 참여를 하게 된다"라며 명기가 게임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대호에 대해 "야생의 무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 전략으로 친밀감을 유도할 수 있는 서글서글한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를 맡았다. 탑은 타노스에 대해 "은퇴한 래퍼인데 진기명기라는 유튜버의 유튜브를 보고 모든 걸 다 믿고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올인해서 투자를 했다가 모든 돈을 다 잃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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