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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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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른바 '12·3 내란 사태' 영향으로 불매운동 대상이 된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진 하야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친동생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했다고도 했다. 곽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자 일각에선 곽 의원 형 곽 감독을 거론하며 '소방관'을 불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곽 감독은 12일 입장문을 내놓고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또 동생인 곽 의원을 언급하며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곽 감독은 '소방관'이 불매운동 여론에 휩싸이자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곽 감독은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

'소방관'은 지난 4일 공개돼 누적 관객수 101만명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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